회장 인사말

안녕하십니까? 랄리지역 한인회 21대 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김남진입니다.
이 지역 한인회도 40년의 역사를 넘어섰고, 한인 사회는 지난 몇 년간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주류 사회 어디에다 명함을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상황에 왔지만 한인회와 한인 커뮤니티 자체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지는 않나 하는 고민에서 나름대로 한인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 봤습니다.

 무엇보다 한인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한인 커뮤니티가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.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가 최대한 많이 모이며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보려고 합니다.
그리고 한인들이 이 지역 주류 사회에서 나름대로 영향력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들에도 힘을 쏟아보고자 합니다. 이 지역에 한인들이 정치적으로 진출하는 데 적극 협력하는 것, 한인 유권자 수가 최대한 늘어나도록 권장하는 것, 이 지역 한인들이 주최가 되어 한류를 기반으로 주류 사회와 교류 협력하는 장들을 만든 것 등 한인 사회가 주류사회로 확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들을 만드는 데 또 최대한의 힘을 모아보고 싶습니다.

 생각과 포부에 비해 사실 한인회의 역량은 그렇게 크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. 그렇기에 더더욱 겸허하게 지역의 한인 여러분들께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. 한인으로서, 그리고 한인 사회를 사랑하시는 이 지역의 한인 하나 하나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때 참으로 건강하고 화합하며 나아가 힘이 있는 한인회로 자리잡아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 이 지역의 한인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 주셔서 함께하는 한인회, 서로를 격려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한인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. 

감사합니다.


제 21대 랄리지역한인회
회장 김남진